등록절차

 

 

이 인간 또 시작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제목이겠으나, 내 글이 한 순간이라도 독자들의 전율을 작동시키는 효력이 1g이라도 있다면 절필..아니 Stop typing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매월 스터디클럽이 시작하면 또 다수의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 J2S 클럽의 등록 규칙이 ‘등록전 사전 인터뷰’라는 것이 있다. 프리미엄반, 정규반, 일대일반을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은 내가 일일이 다 전화면접을 본다. 벼라별 인간들 다 들어와 분위기 망친 경험을 했던 나도 이제 꾀가 생겨 우리 수업에 들어와서 농땡이치거나 징징댈 것 같은 내음 가득한 인물들을 사전 배제하는 절차다. 다소 독재 파쑈적 요소 다분하다 비판도 있을 수 있겠으나 나는 불특정 다수가 들어와 내 의도에 반한 나쁜 분위기 만들수 있는 일반 학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니까. 나는 내가 가르칠 학생은 내가 직접 그리고 까다롭게 뽑고 싶다.

내가 가르치기 싫은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바비걸

우리 나라 젊은 여자들 다수는 돌발상황에 마주치면 긴 머리를 쓸어넘긴다. 그리고 쥐죽어가는 목소리를 구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팩트공격형 질문이 가해지면 ‘최상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듯이 큰 소리로 부정하고 손동작을 크게 하며 쉴드를 친다. ‘이런 자세로 면접을 어떻게 보냐?’라 물어보면 ‘답 잘 외워서 준비하면 된다’, ‘나보다 못한 친구 하나도 붙었다’고 한다. 면접관들을 등신으로 아는 모양이다. 나는 ‘여성’을 뽑는 회사는 우리 나라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에 나가면 ‘인간대 인간’이다. 섬세한 인간이 필요하고 화사한 인간이 필요한 직종과 직업이 있을 뿐이다. ‘나는 여자에요’ 뉘앙스를 풍기는 사람이 취업을 한다고? 이미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은 더 강한 인간들이었다.

 

 

 

 

2. 늙은이들

‘나는 늙어 기력이 없으니 너희들 노는 거 지켜보는 게 좋아’라는 늙은이들의 멘트를 비스무리하게 날려대는 영어 수강생들이 있다. 내가 ‘왜 그러니?’라 물으면 ‘자기 성격이 원래 그렇다’고 한다. ‘그 성격을 바꾸는 게 좋을 거 같지않니?’라 물으면 ‘어디 사람이 쉽게 변하나요?’라 답한다. 그러다가 몇 주가 흐르면 친한 친구들이 생겨서, 혹은 선생들과 가까워져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하고 그리고 영어가 늘기 시작한다. 이런 인물들은 매사가 남보다 늦다. 취업도 늦고, 결혼도 늦고, 승진도 늦고, 부자되는 것도 늦다. 적응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내가 또 ‘영어 많이 늘고 있어?’ 물으면 ‘그저 그렇죠 뭐’라 답한다. 이유는 하나다. ‘겸손’과 ‘예의’하는 개똥같은 미명으로 포장한 우유부단과 자신없음이라는 사슬이 그저 그렇게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다리를 옭아매고 있다.

 

 

 

 

 

3.하루살이

젊다는 것은 틀릴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잃을 것도 별로 없다. 얻어 걸리는 것보다 틀려서 배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니까 그렇다. 그런데 너무나도 대책없이 틀려대는 인류들도 많다. 유학, 워홀, 교환, 연수, 여행.. 해외경험 인력들은 많은데 영어 잘하는 애들은 별로 없다. 짧게라도 해외 나가면 영어가 완성되는 줄 안다. 싼 데라도 해외 나가면 이력서에 도움될 줄 안다. 그저 놀러 나간 거였으면서. 또, ‘영어라곤 토익이 다에요’ 라며 ‘회화나 스피킹 완성시키려면 얼마나 걸려요?’ 묻는 철딱서니도 있다. 영어 완성기간은 자기 인생 개혁의지 절치부심 정도에 달려있다. 남들 얼마 걸리냐 궁금한 애들은 주로 포기한다. 어쨋든, 자기 인생 긴 계획조차 없으면서 하루하루 귀팔랑이며 왔다갔다 하다가 이력서 쓸 거리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실로 올해 10월 계획도 없는 사람도 많다.

 

 

 

 

내가 사전 전화 면접에서 ‘귀하는 영어 잘 하나요?’라 물으면 ‘영어요? 못하니까 공부하려 하죠’라 하는 사람이 있고, ‘아직은 미미하지만 저는 저를 믿습니다’라 말하는 사람이 있다. 또, ‘고민이 뭡니까?’ ‘물어보면 ‘제가 나이가 있어서요..’라 말하는 20대들도 있고 ‘제 인생에 혁명을 일으키고 싶다’라는 30대들도 있다.

나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람들과 미친듯이 놀기 좋아하고 웃기고 웃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자기 인생에 책임 못지고 있는 사람들은 같이 어울리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는 거 좋아하고, 자기 실수와 실패에 변명 이유는 많고,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에게 낮가리느라 시간 보내는 사람들. 나는 같이 하기 어렵다. 그들은 맨날 월 이백벌이에 고민할 것이며, 그들 인생에서 돈벌어 남 도와주는 일은 안 할 것 같으니까.

 

나는 J2S의 심진섭이다.  우리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 매순간 최고 화력으로 달릴 준비 되었다면 연락하시라. 그 분들도 다시 마음잡고 다시 연락하시라. 사회가 므흣해 할 영어인력으로 만들어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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