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섭 칼럼] 네가 영어해서 뭐하게?

아래 나열하는 항목에 해당된다면, 영어 잘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기 전에 자세부터 고치고 오시라.
절실한 마음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 J2S에 많다. 나약하거나 이기적이면 방해만 할 뿐이다. 

 

 

1. 부모한테 돈 뜯어 수업료 내는 취준생

졸업 전・후 취준을 하고 있다는 거 자체부터 이미 뒤쳐졌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알바하고 땀・눈물 흘려라. 회사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니까.

 
 

 

2. 쉴드 가득한 대화가 특기인 청춘들.

뭐 물어보면 변명하고 수비하기 바쁜 넘들이 있다. 알고보면 착한 앤데 상대방이 두려워 큰소리치는 길고양이다. 처음 대화에서 상대를 자기 팬으로 만들라. 그게 면접이고 그게 돈벌이다.

 

3. 잘난 척 하는 직장인들.

30대-40대쯤 되는 회사원들이나 전문직들 중 오만에 가득찬 인물들이 많다. 다니는 회사 마음에 안든다면서 지 없으면 회사 스톱한다 지랄이다. 겸손하라.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수십 개다.

 

 

 

4. 중도포기가 인생 습관인 인물들

새해가 시작된 지 단 보름만에, 그렇게 열심히 하겠다 쉰소리를 냈던 J2S 200명 중 30명 남짓이 목하 휴식 혹은 잠수 중이시다. 바쁘다, 아프다 이유는 많지만, 나는 그저 웃는다.

 

5. 죽어라 쉬는 거 좇는 노인성 청년들.

앞으로 50년정도 살면 영원히 쉴 텐데, 뭘 그리 외국으로 휴양지로 돈 들이면서 날아가 사진찍고 처먹고 퍼자고 노는지. 태어났으면 이름한번 날리고 죽어야되는 거 아닌가?

 

6. 사대주의자들. 


한국 사람들에게는 엄격하고 이성적이면서 외국인들 앞에서 병신처럼 웃음 흘리며 이방처럼 구는 넘들이 있다. 영어 문제겠지만, 뭘 그리 그들에게는 미안하고 저자세인가? 걔네들 우리보다 못 배운 애들 투성이다.

 

 

7. 귀 팔랑 외국 진출자들.

오늘도 내일도 비 전문가 외국진출 에이전트들에게 속았음을 알면서도 비행기 타고 헬조선 벗어나는 것에 설레어 워홀, 교환, 어학, 연수 떠나는 분들. 귀한 집 자식들이 외국나가서 거기서 조선족 하는 일을 한다라…

 

8. 한국말 못하는 한국인들


교육법이 잘못되어서라 탓 하기엔 우리는 말을 너무나 못한다. 입냄새 나고 치질 나오도록 책상에 앉아 시간을 보냈으니. 차라리 베트남 일꾼이 사람들 앞에서 한국어를 더 잘하더라. 큰 심장 좀 가지라.

 

 

9. 부정적인 가치과너들


‘영어 잘 하시네요’의 답은 ‘아니에요’ 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다. ‘보수적이시네요’의 답은 ‘처음 들어봐요’가 아니라 ‘그르다면 고치겠습니다’고. 전자들이 정녕 고객을 만드는 답인가?

 

 

10. 염세적인 가치과너들. 


사회와 조직은 자신들을 살릴 인물들을 찾는다. 자신들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인물들 말이다.  사회탓, 정부탓, 전직탓, 세대탓 하는 인물들이 많은 나라가 잘 될 턱이 있나.

 

 

영어는 그저 몇 개월만 열심히 하면 술술 나오는 먹고 사는 데에 필요한 잔기술이다. 그런데 심약하거나 이기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이 쉽디 쉬운 것조차 포획실패하는 인생이 될 뿐이다. 설령 영어를 할 줄 안다손 치더라도 사회에 공헌하거나 앞사람에게 매력적이거나 매출을 많이 올려줄 능력이 안된다는 거다.

강하고 단단해지자. 앞으로 할 일이 많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