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AL 받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오픽이라는 시험과목 약 10년 가르치며 그간 후기로 학생들로부터 받아놓은 AL/IH 성적표가 3000개에 육박한다. 그러니 이제 알겠다.  어떤 넘들이 고득점 받아오는지.

 

 

 

 

 

오픽 고득점을 따 오는 친구들은 아래를 쉽게 해냈었다.

 


1. 깔깔깔깔깔 잘 웃는다.

잘 웃는다는 것은 큰 입 근육을 가졌다는 뜻이라 모음 발음이 좋다는 뜻이다. 그리고 남들 앞에서 잘 웃는 미국 사람들이 채점하는 시험이라 아무 감정없이 암기분이나 중얼거리며 읽어대는 한국인들에게 점수 줄 리가 있는가? 하긴 암기나 하고 있으니 웃을 여유도 없겠지. 웃으면서 영어하라. 철칙이다.

 


2.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인사할 수 있다.

IL 두 번 받은 극소심한 새끼 하나를 내가 IH로 끌어올린 비결이다. 간도 작고, 배짱도 없는 애들은 오픽도 그저 끌려가서 본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 다가가 예의있게 말거는 애들은 영어 조금만 가르쳐도 금방 점수 가져온다. 소심한 미국 어학연수들도 고득점 안 나온다. 영어는 대가리가 아니라 심장이다.

 

3. 영어가 학문이냐? 유흥이다.


아는 영어가 알파벳이 다라는 어느 어촌에서 올라 온 브라더에게 힙합풍으로 I like movies. My father likes it. My mother likes it too. Everybody likes it. We are happy. All the people are happy too. 라 가르쳤다. 2주간 이런 양아치류 영어만 가르쳤다. IH 나왔다. 개뻥같니? 주어 동사 찾아 5초 헤매는 니들은 모른단다.

4. 쉬운 영어가 7문장 나온다.

나와 같이 영어하는 애들은 ‘커피’라 불러 던져주면, 한 달안에 길고 짧은 문장 7개가 굴비 엮듯이 나온다. 외운 것도 있고 만들어 내는 것도 있다. 외국 생활 오래 하는 친구들도 이 반 처음 들어와서 깜짝 놀란다. 물론 더 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앞 사람 놀래키고 웃게 하고 감동 주는 스피킹 내공이 영어의 첫 무기다.

 

 

5. 한 블럭을 20초 주파한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오픽은 대본을 암기하라 해놓고 문장 기억 정도로 그쳐도 내보내준다. 왜냐하면 다음 수업 해야 하니까. 나는 다섯 줄 20초에 돌파하지 않으면 목숨을 위협한다. 머리가 기억하는 것은 위기 순간에 기억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영어문장이 많아야 스피킹 달인이 되지.

 

 

내 이름은 심진섭이다.

네이버 찾아보고, 영어 입으로 손으로 잘 하고 오픽 따고 싶으면 딴 데 가서 깝쭉거리지 말고 나한테 오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