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채용] 에어아시아와 사우디항공 공채공고를 보고

또 다들 부산하다.  위에서 뭐 하나 툭 떨어뜨리면 이게 뭔가 하고 떼지어 모이는 연못의 잉어떼들처럼.

이 두 항공사는 회사가 부자라 자금도 넉넉해서 사원복지가 좋다고 해 인기가 많다.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러나 이번에도 자명한 것은 물 위로 툭 떨어진 먹이를 먹는 것은 정해진 소수이지 몰려든 잉어들 전부가 아니라는 건데.

그 소수가 되기 위해 귀하들이 지금부터 열심히 매진해야 할 것이 도대체 뭔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누가 이 항공사에 뽑힐 것 같은가?

아니, 우선 원초적으로 누가 외항사에 뽑히며 누가 외항 승무원으로 살아남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영어 잘 하는 친구들이다. 그런데 영어를 잘한다는 게 종류가 있다.

여러분은 한국말을 잘 할테니까, 어떻게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이 국내에서 취업에 성공하는지 잘 알겠지

친구들과 쓰는 은어, 속어로 회사 면접보면 떨어진다. 그래서 기숙사에서 친구랑 놀다 배운 영어로는 외항사 떨어진다.

어른들 앞이라고 발발발 떨면서 면접보면 떨어진다. 그래서 영어할 때 시선 굴리고 쉼 많고 얼굴 벌개지면 떨어진다.

답 대본 만들어 외워하는 애들은 면접에서 다 들킨다. 그래서 영어 암기분이 즉시 영작능력이 없는 애들이 떨어진다.

공채가 나올 때마다 다들 해당 승무원학원을 찾고, 일대일 과외를 찾고, 전화영어를 찾고 다들 난리블루스겠지만,

이제 와서 이론과 대본을 득한들 여러분들의 영어 실력이 늘겠나, 타고난 심장 크기가 변하겠나, 인간이 훌륭해지겠나?

국내기업, 외국계기업 다 붙는 취업 깡패들이 외항사 역시 손쉽게 붙는다. 

왜일까?

세상이 불공평해서인가? 또 금수저 흙수저?

얘네들은 지들이 여기 오기까지 돈과 시간 많이 썼기에 결과가 이렇다는 아주 지극한 ‘질량보존의 법칙’때문에 그렇다.

부모 잘 만나 그렇다 며 비판할 수도 있겠으나, 이게 만약 내가 아는 여러 애들처럼 지가 밤낮으로 다 돈벌어 해낸 결과라면?

성장할수록, 시간이 갈수록 꿈과 목표가 작아지는 애들이 이제는 갈 때가 없어 나이 안 보고 학력 안 보는 곳을 찾는다.

필자가 여러분들을 탓하거나 야단치려고 이런 글 쓰고 있지 않다. 그럴 자격도 없고.

나는 단지 승무원하러 몰려가는 많은 친구들이 이 직업이 무슨 직업인지 알고나 가는 건지 의아할 뿐이다.

승무원은 소방관과 같은 직업이다. 사고율이 최저인 교통수단이지만 비행기는 사고나면 대재앙이다.

과연 평소에 게으르고, 싸가지 없고, 포기하고, 변심하고, 약속 안 지키는 애가 이 직업을 갖는 것도 대재앙 맞다.

“현직들 보니까 그런 언니들 많던데요..”하는 애들도 있다. 그리 생각하고 말하니 그 언니들을 못 좇아 가는거고.

알량한 영어 조금 한다고 김칫국 마시지 말라. 채용 조건에 자신이 하자 없어 보여 만만히 보지 말라.

지금 나온 에어아시아 나  사우디아에어 준비가 안되어 불안한 건 지난 몇 개월을 처놀았기 때문이고,

지금 게을러 자빠져 있으면 내년 상반기에 몰려나올 메이저 항공사들 역시 불안하게 준비해댈 것이다.

영어다운 영어하는 항공 인력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잉어떼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생각하라.

언제쯤 똑부러진 영어를 할 것인지. 언제쯤 항공사가 원하는 영어인력이 될 것인지.

 

 

내 이름은 심진섭이다.

J2S를 거쳐간 여러 외항사 선배들처럼 영어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면 찾아오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