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칼럼] 취업율 100% 회사와 0% 회사

기업의 목적이 사회공헌이라는 개소리는 이제 멀어져간 낭만이다.

어차피 돈 벌려고 회사 만들었고 수익창출 매출증대한다고 뭐랄 사람 없다.

그러나 사회공헌이라는 암묵적인 의무에서 자유로진 것이 미친짓 하란 건가?

그래, 취준생들 갈 곳 없다. 뭘 어떻게 해얄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금융, 카드, 파이낸스… 아름다운 이름 내밀며 서류통과 되었다고 불러내서

자기와 일하면 큰 돈 벌게 해주겠다 해놓고 가족 친지 친구들에 상품 강매한다.

면접 보러오라 들뜨게 해놓고 노인들에게 약 팔아먹는 떼거지로 모아놓고

상품, 영업 설명하고, 면접은 볼 필요없다 하고, 신상명세 지인정보 요구한다.

인턴이다, 계약직이다 월수 150만원에 정사원이 하는 일 죄다 시키고는

야근에 일요근무에.. 웃으며 힘내면 정규직 간다 해놓고는 결과? 혹시가 역시다.

한 명 뽑는 자리에 500명 불러놓고 지 자신도 못 풀 좃같은 질문 마구 던져대는

저질 면접관들의 갑질도 가관이다. 그나마 성희롱 자제하는 게 고마울 정도다.

 

작년에 서탈된 자소서 하나도 안 바꿔 써서 제출해도  올해 합격한다거나,

실수로 다른 회사 이름을 써도 맞춤법 다 틀려도 합격한다. 안 봤단 얘기지.

취준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회사의 조직 얼개는 어쩌면 초라하고 불쌍하다.

술타령에, 암투에, 부조리에, 불합리에 쩔쩔매는 인물들이 면접관으로 나오며,

‘이번에는 학교 봐’, ‘이번에는 나이 봐’ 주먹구구 신입선발 요강이 5분전 하달되며,

인사청탁이 없다고? 심하게는 40%가 이미 내정되어 공채 띄우는 회사도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 같나?

어차피 썩어빠지고 피튀기는 장사꾼들, 시정잡배들 모여 있는 사회에 나가려면,

여러분들 자신들도 독하고 쎈 넘들 되어야 하지 않은가?

면접관 앞에 벌벌 떨다가 면접 결국 패망하는 배짱이라면 너는 회사의 밥이다

 

그 매정하고 치졸한 짓 하는 그 회사 사원들만큼 강하고 넉살좋은 넘이 되거나,

아니면 그 회사를 불쌍하고 짠히 여길만큼 내공좋은 인간으로 거듭나거나 다.

요즘 청춘들 여리고 우울하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포기한다 마음을 바꾼다.

윗세대가 나라 이 모냥 만들어 놓은 잘못이다만, 다들 살아남아야 할 것 아닌가?

노력해야잖은가?

책상에서 공부하거나, 늦잠을 자거나, 약속을 어기거나, 스마트폰 세상에 산다면

여러분은 앞으로도 아주 오랫동안 회사들의 봉이요, 밥이요, 호갱으로 남을 것이다.